이수현 저자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단순한 ‘말하기’ 기술서가 아닙니다. 말이라는 행위를 둘러싼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 더 나아가 효과적인 소통을 넘어 ‘진정한 연결’에 도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죠.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말의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말 속에 담긴 무의식적인 메시지, 그리고 상대방의 반응에 대한 예민한 관찰과 이해를 강조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
1. 말, 숨겨진 힘의 발견: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넌버벌 커뮤니케이션(비언어적 의사소통)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입니다. 단순히 말투나 억양뿐만 아니라, 표정, 몸짓, 시선 처리, 심지어는 침묵까지도 의사소통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세하게 다루고 있거든요. 저는 특히 시선 처리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상대방의 눈을 얼마나 오랫동안,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달되는 메시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너무 오랫동안 눈을 마주치면 상대방에게 압박감이나 불편함을 줄 수 있고, 반대로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않으면 무관심하거나 불성실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거죠. 저도 예전에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긴장해서 상대방의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그때의 실수를 되짚어볼 수 있었어요. 😮
또한, 책에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 따른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차이점도 설명하고 있어요. 같은 행동이라도 문화권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제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죠. 예를 들어, 어떤 문화권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예’를 의미하지만, 다른 문화권에서는 ‘아니오’를 의미할 수도 있다는 거죠. 이처럼, 단순히 말만 잘한다고 해서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말에는 항상 맥락이 따라붙고, 그 맥락에는 문화적 요소가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어요. 😌
2. 경청의 기술: 진정한 소통의 시작
말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경청’입니다. 이 책에서는 경청을 단순히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 이상으로,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으로 규정하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경청하지 못해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경험이 여러 번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고 제 생각만 말하다 보니 결국 의사소통이 잘 안 되고 갈등이 생겼던 거죠. 이 책에서는 능동적인 경청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상대방의 말을 끊임없이 되풀이하거나 요약해서 말해주는 ‘적극적 경청’ 기법,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공감적 경청’ 기법 등이 소개되고 있죠. 이런 구체적인 기술들을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보면 확실히 의사소통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특히 ‘비언어적 신호’를 통한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상대방의 표정이나 몸짓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진정한 경청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 상대방이 말을 하면서 계속 손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시선을 피하는 경우, 불편하거나 불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이처럼 비언어적 신호를 잘 읽어내는 것은 상대방의 진짜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은 단순히 듣는 것 이상으로 상대방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기반이 되죠. 저도 앞으로 상대방의 비언어적 신호에 더 욱 주목하며 소통하려고 합니다. 😄
3. 말의 윤리: 소통의 책임감
이 책은 말하기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말의 윤리적인 측면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말에는 힘이 있으며, 그 힘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죠. 책에서는 상처 주는 말, 험담, 거짓말 등 소통 과정에서 피해야 할 말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험담’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험담은 단순히 재미로 하는 행위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으며, 결국 말하는 사람 자신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죠. 저도 예전에는 가볍게 험담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그 행동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
책에서 말의 윤리와 관련하여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책임감’에 대한 강조였습니다. 자신이 하는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말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죠.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말의 힘에 대한 무게감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가벼운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반대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큰 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말을 할 때는 항상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